“굶다시피 했는데 살은 잠깐 빠졌다가 금방 돌아와요..”, “식욕이 줄질 않아서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요.”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른한의원 대표원장 김대환입니다.
한약을 먹어도 요요가 왔다거나 비용만 많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정말 도움을 받아도 괜찮을지 망설이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23년간 진료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딱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➊왜 굶어도 살이 안 빠질까
체중이 빠지지 않는 분들을 보면,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거나, 몸이 차서 순환이 잘 안 되거나, 노폐물이 쌓여 부종이 심한 상태인 것이죠. 이렇게 순환이 정체된 몸은 아무리 적게 먹어도 들어온 것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그러니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계 숫자는 그대로인 것입니다.
특히 무작정 굶기만 하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면서 기초대사량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예전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더 잘 찌는 몸으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적게 먹이는 방식이 아니라, 막힌 순환부터 풀어주고 지방이 잘 연소되는 몸을 만드는 것을 먼저 봅니다.

➋같은 살, 처방이 다른 이유
“다 똑같은 다이어트약 아니에요?”라고 물으시지만, 전혀 다릅니다. 사상체질(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음인은 소화기가 튼튼하고 살이 잘 붙는 체질인 반면, 소음인은 몸이 차고 대사가 느린 편입니다. 같은 비만이라도 한 사람은 열을 내려야 하고, 다른 사람은 차가운 몸을 먼저 데워야 합니다.
그래서 진맥을 통해 현재 몸 상태와 체질을 먼저 파악합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한약은 오래 복용하기 어렵고, 억지로 복용하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평소 식습관과 활동량,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인지까지 함께 고려해 방향을 잡습니다. 진맥과 체질 진단을 중요하게 보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체중 감량의 핵심은 빠지는 속도가 아니라, 빠진 뒤에도 유지되는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➌요요 없이 가려면
“먹는 것만 줄이면 다 빠지는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중 감량의 핵심은 빠지는 속도가 아니라, 빠진 뒤에도 유지되는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만 줄여야 요요가 오지 않으며,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시면 근육 손실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야식과 과음은 다시 순환을 막으니, 치료와 함께 식습관을 조금씩 바꿔가셔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저는 체성분 검사기로 근육량과 체지방률을 정확히 측정하고, 2~4주 간격으로 경과를 보며 처방을 조절합니다. 운동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처음에는 가벼운 걷기 정도부터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무리한 운동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거든요. 급하게 한 달 만에 빼기보다, 몸이 적응할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결국 더 빠른 길이 되더라고요.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진맥으로 체질을 제대로 봐주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 ✓체성분 검사 등 객관적 데이터로 변화를 확인해주는지 살피세요
- ✓무리한 굶기보다 근육량을 지키며 지방만 줄이는 방향인지 점검하세요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치료할까 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진료하겠습니다. 굶어도 빠지지 않는 몸 때문에 지치셨다면, 혼자 애쓰기보다 진맥으로 체질과 몸 상태를 먼저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언제든 편하게 상담받아보세요. 본 글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다이어트 효과는 생활습관과 식이조절 병행 여부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효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상 23년, 한방소아과·성장클리닉 19년. 사상체질맥진학회 교육위원. 세종 바른한의원에서 사상체질 한약, 성장·성조숙증, 소아 면역·비염, 만성질환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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